괴산 마분봉 산행(...은티마을주차장~UFO바위~마분봉~은티재~은티마을주차장)

괴산 마분봉을 다녀왔습니다...간혹, 말똥봉 이라고도 하더군요...ㅎㅎ

아침 일찍 괴산으로 출발하는데...주변이 온통 안갯속입니다

괴산을 지나...연풍을 들어서니...조금 옅어지고, 은티마을 주차장엘 도착하니 안개가 거의 없습니다

주차장에는 차량이 별로 없고...아주머니 한분이 나와서 휑하니 주차요금을 받아갑니다(...삼천원)

...행장을 차리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바위산행이라, 스틱없이 산으로 오릅니다 

코스는 주차장(289m) →  692봉 → UFO바위 →  마분봉(776m) → 774봉 → 은티재 →주차장(289m)의 '원점회귀'입니다

거리는 6.97Km, 소요시간은 5시간27분, 最高低 고도차는 487m입니다
*거리와 고도차 및 소요시간은 산길샘(나들이) 기준입니다

마분봉 들머리는 마을을 통과해야 합니다

마을 골목을 지나 오르면, 탐스럽게 익은 빠알간 사과가 보이고요...

조금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축사가 나오고...축사 끝 쯤에서 우틀하여 임도를 오릅니다(...우측에는 한식 전원주택을 신축중입니다)

...길을 몰라서  들깨밭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물어 오릅니다...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사실...이곳까지 오르면서...계속 긴가민가 했습니다

내가 제대로 가고는 있는지...

걷고 있는 임도가 등로가 맞는지...

임도에 사람이 간 흔적을 찾아봐도 없는것 같고...가끔 스틱자국이 있기는 한데...

한참(?)을 오르면 제대로된 조망이 트이고...

여기서 물을 마시고 쉽니다  

드디어, 첫번째 밧줄을 만납니다...

반갑네요...ㅎㅎ...

여기까지 오는데 한시간정도 걸립니다

배낭을 내려놓고 사과 한개를 베어 먹습니다

오늘은 점심으로, 김밥 대신 사과를 두개 가져왔습니다...물도 한잔 마시고 출발합니다

저기 보이는 산이 마분봉 같습니다

...가깝네요...ㅎㅎ...폴짝 뛰어도 되겠습니다...

주변 풍광이 멋집니다...이 맛에 산행 하지만요...

오늘은 마분봉을 나혼자 산행하는것 같습니다...좋네요!!...

오르락 내리락...밧줄을 친구삼아 산을 오릅니다

사람이 많으면 산행 속도가 엄청 느릴것 같습니다

...조망터입니다...

사람소리가 납니다. 건너편 능선을 보니 등산객이 보입니다...세어보니 세사람 이네요...

ㅎㅎ...오늘 혼자는 아니구나.

배낭에서 초콜릿 한개를 꺼내 먹습니다

한 일년을 들고 다니던 것이라서...꼬깃꼬깃 하네요...

오르락 내리락...밧줄을 잡고..오르고 내리고...

마분봉이 더욱 가까워졌네요...

생긴것과 다르게...오르기가 무척 어려운 바위입니다

높이는 짧은데...발둘곳이 없네요...

허우적(?) 대며 간신히 오릅니다...ㅎ

...사다리 하나 놔주지...

드뎌 만낫습니다

UFO바위, 우주선바위, 외계인바위...등등

사실 이 바위를 보고 싶었습니다

여름부터 오고 싶었는데, 오늘 드뎌 만났네요...안테나도 있고...ㅎㅎ

마분봉 바로 아래에서 좌측분을 만나서 같이 산을 오르고요...

정상에서 우측부부를 만납니다...

일행은 아닌데, 산행하며 만났다네요...

...저 까지 산행하며 만난셈입니다(...오늘 마분봉은 저와, 선행 하신 세분들이 전부네요...)

맥주도 한잔, 홍어무침 하며, 족발, 커피까지 얻어(?)먹으며 한참을 쉽니다

...좌측분은 퇴직선생님, 우측분은 자영업을 하시는 분이고요...이리저리 한시간은 정상에서 같이 보낸것 같습니다

...셋이 찍은 사진은 자영업을 하시는분이 보내주셨습니다

다시 배낭을 메고 출발하구요...

은티고개에 먼저 도착합니다

벤치에 앉아 같이 시간을 보낸 일행(?)을 기다립니다

악휘봉을 포기하고 은티재에서 은티마을로 내려가기로 했거든요(?)

...

안오네요...ㅎㅎ

마분봉 바로 아래에서 은티마을로 하산하는 등로가 있던데...

...

바람골 이라서 춥기도 하고...덜덜...해 떨어 지겠다...포기하고, 내려갑니다...

긴 숲길을 사십여분 내려가면...은티마을이 나옵니다

은티마을 입구, 주막을 지나가는데...안면(?)있는 분들이 보입니다...헐

반갑네요...ㅎㅎ

마분봉 아래에서 바로 탈출하셨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쏘주도 한잔 또(?) 얻어먹고...ㅎㅎ...한참을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일어납니다...

...선생님, 사장님부부님...오늘 반가웠구요, 즐거웠습니다

...시간되시면 충주, 제천, 괴산에서 한山 하시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