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벼룻길, 잠두길) 트레킹

전북 무주군 금강변 마실길(...벼룻길, 잠두길)을 다녀왔습니다

금강변 마실길은 총 19km에 달하는데요...그 중에서 '엑기스'에 해당하는 '벼룻길'과 '잠두길'을 다녀왔습니다 

 

벼룻길은 옛 오지 강변길이고, 잠두길은 금산과 연결되던 옜날 비포장 지방도입니다

잠두길은 길가의 가로수가 벗꽃으로 유명하다기에 오래전부터  날을 정해 놓고 기다리던 길인데요..

...놀랍게도, 오늘 까지 가로수 벗꽃이 한개도 피지를 않았습니다...헐

 

담주면 벗꽃경관이 살 것 같은데...

아쉽게도, 그 땐 제가 시간이 안되네요...

 

...어쨋거나, 오늘은 코스가 붐빌 것 같은 생각에 일찍 출발하여 무주군 부남면사무소 인근에 10시가 안되어 도착합니다

...근데, 생각과는 달리 동내가 한가 하군요...

 

오늘 점심은 대소마을의 '부남벼룻길맛집'에서 하기로 해서...

면사무소 인근에 주차를 하고, 간만에 가벼운 차림으로 출발합니다 

 

 

'벼룻길 풍경'

 

벼룻길 코스는 부남면사무소  → 도보...벼룻길 → 각시바위 → 복숭아과수원...반환점  → 다시...부남면사무소의 '원점회귀'입니다

왕복거리는 6.71Km, 소요시간은 2시간10분 입니다

잠두길 코스는 나그네가든  → 도보...잠두길 → 반환점  → 다시...나그네가든의 '원점회귀'입니다

왕복거리는 4.5Km, 소요시간은 1시간21분 입니다

 

전체 거리는  11.21Km, 소요시간은 3시간31분 입니다

 

참고로...

*부남면사무소에서 나그네가든 까지, 차량 소요시간은 20분입니다

*부남면사무소 주변은 주차가 편리하지만, 나그네가든 주변은 주차 할 곳이 몇대 없습니다
*부남면사무소에서 벼룻길 까지는 그늘이 없습니다

*벼룻길은 일부 구간에 낙석의 위험이 있읍니다

 

 

 

 

면사무소의 '천문대'

 

 

 

전면 벽돌집이 '부남 벼룻길 맛집'입니다

원점회귀 하여 점심으로 백반을 먹었는데...깔끔하고 맛나네요...(1인/ 6천원)

 

 

지도는 누르면 커집니다(...이하)

 

 

 

초입에 출렁다리도 있고...

 

 

 

 

 

그늘이 없는 강변길을 걸어갑니다...

'날이 더우면 햇볕이 뜨거워서 다니기가 힘들 듯'

 

 

 

 

 

여기부터 벼룻길 이 시작됩니다...

 

 

 

벼룻길 초입에, 해빙기에 쏱아져 내린 크고 작은 낙석이 많이 보여서...

여기서 그만 트레킹을 포기 할 생각을 했었는데요...

강변 풍경이 좋아서 포기를 못하고 진행합니다.

...대신 벼룻길 내내 불안한 마음입니다

 

'무주군에서는 방문객의 안전을 고려 해야 할 듯 하네요...'

 

 

 

 

 

 

 

 

 

 

 

 

 

 

'각시바위'

바위 아래에 일제시대에 정으로 뚫었다는 농수로 굴이 있습니다

 

 

 

 

 

 

 

 

 

 

 

이곳을 조금더 진행하면, 아스팔트 도로가 나오고요...

 

 

이 곳을 반환점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안전을 위하여, 마실길을 계속 진행하여 택시로 회귀를 할 생각도 고려 했는데요...

집사람과 상의 끝에, 원래 계획대로 진행 하기로 하고, 다시 벼룻길로 들어갑니다

 

돌아가며 보는 벼룻길 풍광이 새롭네요...

 

 

 

 

 

 

마실길 전체 코스 중, 벼룻길을 안전하게 마치고...

벼룻길 입구에 있는 사과나무농장을 방문합니다

 

 

벼룻길 입구에 있는 사과나무 과수원입니다...'벼룻길과수원'

주인아저씨가 25년전에 귀농하여 농원을 가꾸었다는데요...

사과가 맛나네요...

1박스에 4만원 이라는데...1박스 주문 할려고합니다

 

 

'과수원 전경'

 

 

'과수원앞 이정표'

 

 

 

부남면사무소로 돌아오는길은 갈때와는 다른 (구)마실길을 이용합니다

...마을로 직접 들어가더군요...

 

 

 

 

'부남면소재지, 대소마을로 들어가는 길...'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커피도 한잔 하고...

잠두길 들머리인 나그네가든으로 차량 이동합니다

 

나그네가든입구에 관광버스 2대가 도착하여, 산악회원을 내려 놓습니다

...버스가 빠지기를 기다려, 한쪽에 주차를 하고 잠두길을 걸어갑니다

 

 

 

 

 

 

 

잠두길은 벗꽃이 유명하던데...

가로수 벗꽃이 한개도 피질 안았더군요...ㅎㅎ

...담주면 만개 할 듯 합니다

 

 

중간에 있는 데크에서 잠시 쉬며, 간식을 하고 갑니다

벗꽃이 없으니, 그늘도 없네요...

 

 

 

 

...여기를 반환점으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무주 금강변 마실길 트레킹을 마치고요...

시골길로, 금산을 거쳐...추부를 지나 차량이 넘치는 만인산휴게소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고속도로를 거쳐,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늘은 꽃구경을 제대로 못했으니...

넬, 한번 더 다녀 볼 까?...

길이 봄나들이 차들로 넘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