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산 산행
도고산에 다녀왔습니다
저번주는 산행을 못했습니다
토요일에는 비가와서 못가고...
...그날 저녁에 서울사는 막내처남이 놀러와...
밤새 술을 먹고...
(...기억도 안남...필름이 끊기기는 한 10년만인 듯...헐)
...다음날은 그냥 누워있었습니다...ㅎㅎ
...
...
집사람은 어제 직장에서 세미나를 갔다가...오늘 저녁에 오시고...
(...집사람과는 내일 갈까!!...)
...아침에 일어나...주섬주섬 배낭을 챙기고...
...게으른 딸래미 둘을 깨워서 억지로 밥을 먹이고...
...혼자서 도고산으로 향했습니다
코스는 도고산주차장(도고중학교) → 계단길...도고정 → 정상(482m) → 샘터 → 동막골...임도 → 포장도로 → 도고산주차장의 '원점회귀'입니다
거리는 6.7Km, 소요시간은 3시간33분입니다
구간별 소요시간은...
도고산주차장~도고정~정상이 1시간36분
정상~동막골~도고산주차장이 1시간4분입니다
...나머지는 막걸리 먹고...밥 먹고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운동앱'과 '나들이'를 활성화 시키고...
도고중학교 정문을 지나서...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등로에 있는 돌무지
오르는 길은 완만합니다
가끔...경사지가 있긴하지만...어려운 길은 아닙니다
절반정도 올라가면...긴 계단길이 나오고요...
(아래의 좌측사진...다 내려온 다음 찍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도고정(정자)이 나옵니다
...작년 봄에 집사람과 도고산에 왔었습니다
...그때...이 계단 때문에...
집사람이 도고산을 미워합니다...
내려갈 때...너무 힘들었거든요...ㅎㅎㅎ
셀카...찍어봤습니다..
도고정에 앉아서 주변을 보니 눈이 시원합니다
...집사람이 잘 있다고 문자를 보내내요...
...나도 문자를 보냅니다...
'막내딸이 세시부터 친구들하고 파자마 산다고 하네'
문자를 보내고 나니...'파자마(파티) 한다고'를...'산다고'로...ㅎㅎ...
에구 모르겠다..
도도고정 주변 풍광입니다(1)
도고정 주변 풍광입니다(2)
도고정과 정상에서 인증셀카를 찍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어느 부부가 찍어준다는 걸...마다 하고요...(...고맙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산님이 별로 없네요
도고산 정상
정상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나무 그늘 아래...쉼터가 2곳 있습니다
1곳은 저와 비슷하게 올라온 팀이 식사 중 이고요...
나머지 한곳에...
점심을 차립니다
점심상을 찍어...집사람에게 문자(첨부)로 보냅니다...
맛있게 먹으라네요...ㅎㅎ
밥을 먹고...누워서...하늘을 봅니다
나뭇잎 사이로 햋빛이 반짝거립니다
옆 쉼터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친구들 같습니다...'건강을 위하여...' 건배도 하구요...
...부럽습니다
눈을 감고...생각에 잠깁니다...
태어난 지역에서...죽을 때 까지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
...
다시 행장을 갖추고...
동막골로 내려갑니다
샘터..(절골 약수터)
동막골로 가는길은 경사가 좀...있습니다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
상태도 좋은편이 아닙니다
아뭏튼...내려오다보면 임도가 나오고요...
임도를 계속 걷다보면...동막골이 나옵니다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계곡에...물이 조금 흐르네요..
임도가 끝나는 곳 부터 포장도로가 시작되는데요...
뙤약볕에...약 1.6km를 걸어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지루하지요..
...
...
도고산은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쉽습니다
장항선 '도고역'에 내리면 바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높지도 않고요...
산행시간도 서너시간이면 럴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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