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여행길2013

여수 금오도비렁길...한여름의 1~2코스 트레킹(...2013년 여름여행)

솔바람의 일상 2013. 8. 10. 09:27


*어제 부지런히 다닌 곳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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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금오도비렁길'을 다녀왔습니다


어제 마지막으로 여수 진남관을 보고...

백야항이 가까운 여수시청 근처(...학동 여관촌)의 숙소로 들었습니다

...

아침 잠을 깨자마자 부지런을 떨어 백야항으로 차를 달림니다

간신히 시간내에 도착하고...


매표소에서 왕복표를 구입한 후 승선을 합니다

*여름에는 하루 10항차(왕복 5회)가 있습니다

*가는 배편은 백야항에서 오전7시20분에 출발하여 금오도 함구미항에는 7시55분에 도착합니다

*오는 배편은 직포항에서 오후2시50분에 출발하여 함구미를 거쳐 4시에 백야항에 도착합니다 



평일이라 배에 사람이 별로없습니다


집사람은 선실에서 신발을 벗고 누워 쉽니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선실 밖에서 사진 몇장을 찍고 다시 선실로 들어갑니다




 


금오도 함구미항에 도착했습니다

집사람이 마을사람에게 아침밥을 하는 식당을 물어보더니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슈퍼 겸 식당 인데요(...배에서 내리면 바로)...백반이 기본이고, 일인당 칠천원입니다

아침 첫배로 오는분은 괜찮을듯 합니다



금오도 비렁길_2013-08-07-17-55-08.jpg

 


코스는 비렁길 1~2코스입니다

거리는 10.38Km, 소요시간은 5시간52분입니다(...비렁길안내도는 8.5KM, 소요시간은 3시간)


*배편을 고려하면 금오도에 머무는 시간은 총 6시간55분입니다

*트레킹 계획은 한여름 뙤약볕을 고려하여, 1코스 3시간, 2코스 2시간으로 충분하게 잡았습니다

*시간이 남고 체력이 허락 할 경우 3코스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1코스는 함구미 → 미역널바위 → 송광사절터 → 선선대 → 두포 까지입니다

안내도에서는 거리가 5.0km, 소요시간은 약2시간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GPS로는 약 6.5KM가 나옵니다 


2코스는 두포 → 굴등전망대 → 촛대바위 → 직포 까지 입니다

안내도에서는 거리가 3.5km, 소요시간은 약1시간이라고 되어있구요... 

GPS로는 약 3.88KM가 나옵니다





금오도비렁길 1코스




 


처음에는 일반 시골길입니다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든...오래된 지겟길, 경운기길입니다


 


바다와 주변 섬의 풍경은 참...아름답습니다

경관을 즐기며 천천히 걸어갑니다




 


미역널방에 도착합니다

깃대에 다양한 색상의 작은 깃발 형상을 한 조형물이 무리지어있습니다

...

정말 아름다운 비렁(벼랑) 경관입니다

...

이런 아름다운 해안풍경이 코스 전체로 이어집니다

집사람은 가는 내내 '너~무 멋있다'란 감탄사만 외쳐댑니다



 


에메럴드빛 바다라고 해야 하나요...


바다와 하얀 바위벼랑...

그리고 동백나무숲, 대나무숲, 구상나무, 고목나무들... 

이름모를 나무의 향기로운 꽃들..

...

그늘진 길을 걸어 수달피비렁 전망대에 도착을 합니다



 


데크 가운데의 작은 나무그늘 아래 한팀이 쉬고있습니다

수달피비렁 데크에서 바라보이는 바위해안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송광사터를 지나고...

이제 그늘이 거의 없는 길이 나옵니다


날은 점점 더워지고...

햇볕은 갈수록 날카롭습니다


경치는 너~무 멋있지만...

그늘을 벗어나기가 점점 두려워집니다 



 


비렁길휴게소가 나옵니다

휴게소 아래는 다시 함구미 마을입니다


원래는 여기서 두부에 시원한 막걸리를 한잔씩 하려고 계획했었는데요...

오늘은 날이 너무 더워서 그냥 통과합니다




 


그늘이 별로 없는 길을 계속 걸어갑니다

집사람은 이제 '날강도'(?) 복장입니다...ㅎㅎ


경치는 너무 아름다운데...

걷는 내내 햇볕과의 싸움입니다




 


신선대에 도착했습니다

넓은 벼랑입니다


지나온 비렁길도 보이구요...

가야 할 2코스도 보입니다




 


슬슬 더위에 지쳐갑니다

바람도 별로 없습니다


이젠 그늘이 나오면 충분히 쉬었다가 걷곤합니다



 


두포마을 방파제가 보이고...

이제 두포에 도착을합니다


...이렇게 1코스를 마칩니다



금오도비렁길 2코스


두포마을로 내려서면 바로 동내슈퍼가 나옵니다

슈퍼앞 그늘막에 비렁길을 걷다가 지친 여러분이 앉아서 쉽니다


나도 평상에 앉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보더니 배낭을 내려놓고 쉬랍니다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주인과 이얘기~저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

...

다시 뙤약볕으로 나갈일이 걱정입니다





 


...

그늘이 없는 콘크리트로 포장된 농로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오른쪽으로는 아름다운 풍경이 계속되구요...


사이사이 방풍나물밭도 많이 보입니다


약수터도 있는데요...

1코스에도 중간에 한군데(...그늘에), 2코스에도 한군데 있습니다




 


굴등전망대가 나옵니다


굴등전망대는 길에서 오십미터 정도 내려가야 하는데요...

데크에서 보는 경치는 아릅답습니다


멀리...직포항부두가 보이네요...



 


굴등전망대에서 오르면 집이 두어채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지...


바닷가의 집들이 모두 돌담보다 지붕이 낮은곳이 많습니다

아마 태풍을 피하기 위해서 인듯 하네요...



 


굴등전망대에서 촛대바위 까지는 계속 오르막인데요...

그늘은 오르막 사이사이에 조금 있습니다

...

2코스는 전체적으로 그늘이 별로 없습니다

...

그러다 보니...

뙤약볕에 지친몸이 이것도 오르막이라고 걷기가 힘드네요...

...

이제 그늘만 나오면 둘이 앉아서 쉽니다...ㅎㅎ


우리만 그런건 아닙니다

오늘 몇팀을 보았는데요...대부분 그늘에서 쉽니다...ㅎㅎ



 


촛대바위 부터는 내리막길입니다

아름다운 직포항이 눈앞에 보이네요


지금부터는 집사람이 내 배낭을 지고갑니다

더위에 지친 내가 불쌍했나봅니다...ㅎㅎ



 


2코스를 마쳤습니다

...힘드네요


길가의 공중화장실에 들어가서 머리를 차가운 물속에 담급니다

...이제 살 것 같습니다


1~2코스를 천천히 5시간 예상했는데요...

예상보다 한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


직포 여객선대합실 옆으로 가장 아름답다는 3코스로 오르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제 비렁길3,4,5코스가 남았는데요...

...

겨울철에 당일치기로 와볼까?...생각중입니다

 

 여수 금오도비렁길...바다에서 보는 비렁길 1~2코스(...2013년 여름여행) 보기 


금오도 비렁길_2013-08-07-17-55-0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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