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반야봉'산행...(성삼재주차장...노고단고개~반야봉~삼도봉~노고단고개...성삼재주차장)
반야봉에서 본 파노라마사진(좌측 정상이 천왕봉)
지리산'반야봉'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휴일마다 우천으로 비구경만 하다가...
어제 월요일, 하루 시간을 내어 다녀왔습니다
거리는 17.20Km, 소요시간은 7시간57분, 最高低 고도차는 630m입니다 *위의 표는 평소 대중교통 이용시 사용하는 여행ㆍ산행계획표인데, 실제 시간에 맞추어 다시 만들어봤습니다* *소요시간은 노고단탐방을 포함하여 8시간 內外면 여유있는 산행이 될 듯 합니다* 배낭을 메고 구례구역에 내리는분이 많습니다 버스는 공용터미널에서 잠시 쉬었다가 어두운 성삼재로 향합니다
밤안개로 희미한 주차장에 내립니다 밤새 비가 많이 왔는지, 바람이 불때마다 흔들리는 나뭇가지에서 빗물이 후두둑 떨어집니다 노고단고개의 게이트를 통과합니다 빗물에 젖은 돌길은 미끄럽고... 간혹 조망이 터진곳이 나오지만 안개에 둘러싸여 볼 수가 없습니다 임걸령에는 장년의 부부가 힘든 듯 앉아있습니다 ... 노루목에서 반야봉을 오릅니다 정상에는 등산객 두분이 탁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쉬고있습니다 삼도봉 주변 그늘에는 많은 분들이 쉬고있습니다 ...숲길을 지루하게 걷습니다 시원하고 햇살좋은 노고단고개에는 많은 탐방객들이 왕래하고있습니다 몸을 돌려 지나온 길을 바라보니 다녀온 반야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입니다 ...잠시 지체했다가 이내 아래로 내려갑니다 ...원래 계획은 11시반경 노고단고개에 도착하고, 삼십여분간 노고단을 탐방할 계획이었는데요... ...게다가 '노고단고개→반야봉'을 갈때는 순수하게 2시간5분정도 걸렸는데, 올때는2시간40분이 걸렸습니다 ...오랜만의 산행이라선지 경미한 '허벅지근육통' 이 발생하여 쉬는게 잦다 보니 삼십여분을 더 소비한것 같습니다 ...산행을 자주 빼먹다 보니 이런일이 생깁니다 다시 부지런히 걸어서 성삼재주차장에 도착을 하구요...
코스는 성삼재주차장(1,102m) → 노고단고개(1,440m) → 반야봉(1,732m) → 노고단고개 → 성삼재주차장의 '원점회귀'입니다
*거리와 고도차는 나들이와 이정표 기준입니다
A_구례공용터미널~성삼재주차장_군내버스배차시간표_140811.jpg
역을 나가면 택시기사가 '성삼재 일인당만원'을 부르고...
나는 조금 앞에 조용히 서있는 군내버스로 향합니다
같이 하차한 이십여명의 사람들이 주차장에서 머뭇거립니다
나도 램프를 들고 서성이는데...
한분이 게이트를 통과해 길을 오르자 하나둘 따라 오릅니다
...
많은 사람이 아침을 먹는 노고단대피소에 도착합니다
나도 준비한 도시락을 꺼내어 아침을 먹고 노고단고개를 오릅니다
...이제 많이 밝아졌네요
아직 어둠이 남아있는 숲길을 부지런히 걸어갑니다
평지의 흙길은 진창입니다
...
아래로 나있는 길을 내려가 빈물통에 샘물을 채웁니다
노고단고개에서 임걸령까지는 완만한 내리막으로 편안했는데, 반야봉까지는 오르막입니다
노루목에 거의 다 오니, 마지막 남아있는 옅은 안개가 걷히며 강한 햇살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등로옆에는, 풀숲에 맡겨놓은 주인없는(?) 배낭이 몇개 보입니다
...마지막 깔딱고개(?)를 지나자 정상이 나옵니다
...
두분은 지리산 산행 경험이 많은듯, 초행인 저에게 운이 좋다고 합니다
천왕봉이 손에 잡힐 듯 하고, 구름사이로는 멀리 섬도 보인다고 하는군요...
삼십여분을 쉬며 얘기하며 같이 있다가 삼도봉으로 향합니다
...반야봉에서 뵌 한분을 다시 만나 사진을 부탁해서 찍고...(이분은 무궁화호 객실에서 또 만납니다...질긴 인연이네요...ㅎㅎ)
...그늘에서 간식을 하며 쉽니다
...삼도봉도 조망이 좋네요
그분(?)은 뱀사골로 향하고, 나는 다시 노고단고개로 향합니다
...임걸령샘물에서 빈물통을 다시 채우고...
...12시가 다 되어 노고단고개에 도착합니다
...반야봉에서 삼십여분을 쉬다보니 노고단을 탐방할 시간이 애매하게 부족하네요...
오늘도 즐거운 산행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