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여행길2016

영동 민주지산...삼도봉 산행...

솔바람의 일상 2016. 7. 24. 06:29

충북 영동, 민주지산의 삼도봉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폭염도 계속 되고...체력이 많이 부족(?)한 관계로...

삼도봉만을 목표로 '설렁설렁' 다녀오자고 생각하고 출발합니다...

물론 여유(?)가 되면...석기봉을 거쳐...민주지산까지 돌아 내려오리라 맘을 먹고는 있었지요...ㅎㅎ



코스는 주차장(479m)...물한계곡(미니미골)...쉼터 → 삼도봉(1,178m) → 주차장(479m)  '원점회귀'입니다

거리는 10.94Km, 소요시간은 4시간57분, 最高低 고도차는 699m입니다
*거리와 고도차 및 소요시간은 산길샘(나들이) 기준입니다



한가한 주차장에 도착을 하고...

장을 차리고 출발하니...10시 40분이 넘습니다

오전부터 쏘아대는 뜨거운 햇빛을 피해...그늘만 찾아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러한 산길이 계속 이어집니다...그냥 트레킹 코스 같다고 보면 되겠네요...

...물한계곡은 오래전 여름에 동료 직원들과 한번 방문 한 적이 있는데요...

...그 때는 계곡옆에 휀스도 없어서...텐트를 치고 하루를 보냈는데, 밤에 너무 추워서 한잠도 못자고 날을 꼬박 세운 기억이 있습니다





심마골재 못미쳐, 쉼터에서 한참을 쉬고 갑니다

오르는 동안, 바람 한점 없던데...이곳은 바람도 시원하네요...




'심마골재'






삼도봉까지 오르는데 거의 3시간이 걸렸습니다...ㅎㅎ

바람도 없이 후끈한 봉우리에서의 조망은(...박무까지 짙게 끼어서) 볼게 없네요...

가까이 석기봉이 보이지만...무더위에 더이상 진행 할 자신이 없습니다






봉우리 한쪽 구석에서 늦은 점심을 하고 내려가려는데...갓 혼자 올라온 아주머니가 부르네요...

...삼도봉 조형물을 배경으로 태극기를 든 사진을 위치별로 수십장(?) 찍어주고서...내려갑니다...ㅎㅎ




다시 긴계곡을 되돌아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원래는 '설렁설렁' 다녀오자고 한 산행 이었지만...그건 나만의 착각 이었구요...

...너무 힘들었답니다...ㅎㅎ

짐 정리를 하고...주차장옆 개울에서 시원하게 씻고...갱의를 하고...개운하게 출발하는데요...

...시원한 가을에 다시 방문(?) 할 것을 다짐 하면서 즐거운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