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산 산행(주차장~불갑사~구수재~연실봉~덧고개~주차장)
전남 영광군 불갑산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매년 있는 지역건축사회의 정기M.T날입니다
아침에 출발하여, 불갑사관광단지에서 점심을 먹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하기 전에 바람이 몹시 불더니, 빗방울이 후두둑 후두둑 하는데...살짝 불안(?)합니다
'아름다운 불갑사 전경'
코스는 불갑사주차장(83m) → 불갑사...상사화군락지, 구수재 → 연실봉(516m) → 덧고개, 관음봉...불갑사주차장의 '원점회귀'입니다
거리는 8.5Km, 소요시간은 3시간30분, 最高低 고도차는 433m입니다
*거리와 고도차 및 소요시간은 산길샘(나들이) 기준입니다
'불갑사주차장 입구'
'불갑사 전경'
'보물제830호 불갑사 대웅전'
불갑사는 처음인데...
부석사 무량수전과 같이 불단이 서쪽 끝에 있어...
본존불이 동향하도록 되어 있어서 놀랐다
...조선후기에 중수 되었다고 한다...
칠성각은 대웅전 뒤에있는 아담한 건물이다
조선말에 건축 되었다고...
승당으로 사용한다는 '일광당'
과거에는 요사채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 드는 건물이다
그런데, 좌우에 풍판이 달려있네...
기둥은 서산 개심사 요사채 마냥...아름다운데...문짝, 풍판과는 어째 언발란스해 보인다
불갑사에서,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가는 대다수의 동료를 뒤(?)로 하고 연실봉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서너명이 같이 가다가, 모두 '전일암'으로 올라가고...
선두 일행이 연실봉으로 올라갔는지 알수 없는 상황에, 원점회귀를 하기 위해 홀로 저수지길을 올라갑니다
오르는 동안, 점점 강해지는 비바람에...
배낭커버를 꺼내어 배낭을 둘러싸고 다시 올라갑니다
'구수재'
구수재에서 일행을 만납니다
제가 불갑사를 여기저기 돌아보는 사이에 출발한것 같습니다
일행을 만나 물도 한잔 먹고 다시 출발합니다
비바람이 몹시 몰아 치내요...
옷은 젖어 가고...
배낭에 있는 비닐우의를 입어야 하나, 계속 고민하며 갑니다
길가에 진달래가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비만 아니면...더 아름답게 보일텐데...
연실봉에 도착합니다
바람도 잦아들고, 비도 그쳐듭니다
정상은 높지않은 고도 인데도...
주변풍광이 아래로 보이며, 조망이 무척 좋습니다
등산 안내도를 보니, 함평군과 경계를 이루는것 같습니다
정상에서 간식도 하고...
약간의 휴식 후에 다시 출발합니다
이젠 해도 나고요...
노루목~~장군봉 구간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1908년 한 농부에 의해 잡혔다는 '불갑산 호랑이'
목포 유달초등학교에 기증되어 전시돼 있는 국내 유일의 영광불갑산 한국호랑이 박제 모사품이라고...
'아름다운 불갑사 풍광'
이렇게, 원점회귀를 하고요...
주차장화장실에서 간단히 얼굴의 땀을 씯어내고...
산행을 마칩니다
날씨가 좋지않아 처음에는 걱정이 됬지만...
안전하게 마무리되어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