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에 다녀왔습니다
예산 가야산이 아니고...서산 가야산입니다
서산 가야산은...
용현계곡을 가운데 두고...
용현마애삼존불상~보원사지로 연결되는 '가야산 환종주'(수정봉~옥양봉~석문봉~일락산)를...요즘 들어 많은 산님들이 하는곳입니다
저도 환종주를 해 보고 싶어서(...간을 보느라고...ㅎㅎ) 오늘 산행을 준비해 봤습니다
(용현계곡은 옥양봉과 일락산 사이의 자연휴양림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고..또 '아라메길'이 지나가는곳 이지요)
아침부터...
돼지수육도 조금 삶고 막걸리도 준비하고...출발합니다
코스는 용현휴양림주차장(189m) → 임도 → 퉁퉁고개 → 605m봉 → 옥양봉(621.4m) → 석문봉(653m) → 사잇고개 → 임도 → 용현휴양림주차장(189m)의 '원점회귀'입니다
거리는 9.96Km(나들이), 소요시간은 5시간4분, 最高低 고도차는 464m입니다
*거리 및 고도차는 나들이 기준입니다(...내운동앱 오류로...나들이만 올립니다)
구간별 소요시간은...
용현휴양림주차장~임도~퉁퉁고개가 25분
퉁퉁고개~605m봉이 49분
605m봉~옥양봉이 7분
옥양봉~석문봉이 55분
석문봉~사잇고개가 34분
사잇고개~임도~용현휴양림주차장이 57분입니다
나머지는 먹고 쉬고 놀고입니다
퉁퉁고개(뚱뚱고개)
아침에 용현휴양림 가는 길은 상쾌합니다
길가의 과수원마다 불콰한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
휴양림에 도착하여...주차비(삼천원+2人이천원)를 내고 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용현계곡은 작년봄에 아이들과 마애삼존불상을 방문했었지요
...오래전에는 보원사지를 서너번 방문 한 적이 있었지만...
휴양림까지 들어오기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휴대폰앱을 실행하고 시간을 보니 11시가 넘었습니다
집사람과 행장을 정비하고 천천히 출발합니다
산림휴양관을 지나고...들머리 임도차단기를 지나...
부지런히 걸어...퉁퉁고개에 도착합니다
퉁퉁고개는 임도와 등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입니다
좌측 수정봉방향을 한번 바라보고...바로 우측 옥양봉으로 올라갑니다
십여분을 오르면 잘 관리된 '경주손씨' 묘소가 나오고...
조금 더(?) 오르면 '백암사지'로 내려가는 삼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우리는 옥양봉(석문봉)방향으로 계속 올라갑니다
간간히 경사면이 나오긴 하지만...
오름길은 대체로 완만합니다
건너편의...상가리 '남연군묘~옥양봉'코스보다 쉬운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오르면 (최근에...)하얀색 포대로 표시된 헬기장이 나오고...
이어서...605m봉이 나옵니다
여기를 옥양봉으로 착각하고...조막만한 사과 하나씩 간식으로 먹고...석문봉으로 출발합니다
...
조금 가다보니...
...
'어라!...옥양봉이 여기네...이런, ㅎㅎ'
옥양봉에서 본...상가리 남연군묘 방향
옥양봉에서 본...통신탑이 있는 가야봉과 오른쪽 석문봉
옥양봉 주변에서 두셋부부가 식사를 하고있습니다
오늘은 부부산님이 많네요...
우리도 그냥 옥양봉 벤치에 점심상을 차립니다
시원한 막걸리에...돼지수육에...
집사람과 한잔씩합니다
시원하지요...ㅎㅎ
옥양봉에서본...가야봉~석문봉~일락산 전경
...
...
점심을 먹고...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한참을 쉽니다
주변으로 가족끼리...부부끼리...자주 지나갑니다
요즘들어 많이 보이는 모습이지요
다시 출발합니다
못보던 목계단이 생겼네요...
준공 된지가 얼마 안된것 같습니다
상가리 남연군묘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몇번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시야가 확 터지는 바위 능선이 나옵니다
석문봉 바위에 올라서...
황금들판으로 변해가는 예당평야도 바라보고...
고개를 돌려...해미읍성...서산목장과 광활한 내포평야도 바라봅니다
가까이는 봄에 올랐던 가야봉이 거뭇거뭇 웅장하게 보입니다
*가야산 상가리코스: http://blog.daum.net/midoarc/35
집사람과 셀카를 찍고 쉽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을 지나갑니다
'이제 내려갈까??'
일락산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마지막 하산코스는 시간과 체력을 감안해서 정 하려고 합니다
사잇고개(일락산)방향으로 가는길은 완만합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중간에 경사가 심할 것으로 생각 했는데요
등로를 만들 때...산 허리를 살짝 가로 질러...
잘 만들어 논 것 같습니다
사잇고개에서 집사람과 상의해서...용현계곡 임도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일락산~전망대~보원사지는 시간상 어렵겠습니다
...다음에 하지요
임도는 편안합니다
계곡에 단풍이 들면...볼만 할 듯 합니다
지루하지도 않고요.
...
...
임도 주변에 밤나무가 많아서...
밤을 주우려고...떨어진 밤껍질을 이리저리 해쳐 보는데...
밤은 없고...그냥...빈 껍질 뿐이네요..ㅎㅎ
...
...
날머리 임도차단기를 지나...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 주변에는 아침보다 많은 텐트가 세워져 있네요
그저...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면서...
하루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귀로에 과수원에서...사과 한상자(10kg)를 사왔습니다
마트보다 한 20%는 싼것 같습니다
덤으로 대여섯개는 더 주셨는데...집에서 저울에 달아보니...
12kg이 나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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