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거산에 다녀왔습니다
성거산은 청송사주차장에서 원점회귀로 여러번 다녀온적이 있는데요...
...작년 12월에는 천흥저수지~청송사주차장의 직선코스를 이용 하기도 했습니다
(볼테기가 떨어질 뻔 했지요...)
...요즘은 중장거리코스는 가능한 자재하는 편입니다
X정권이 들어선 이후...갈수록, 생활비 부담이 늘어나는 이유도 있지만...
오늘...성거산으로 코스를 잡은 이유는...
‘공군장병’인 아들이 휴가를 나오기 때문입니다
...삼겹살 외식이라도 할려면..돈을 아껴아지요...
전날 ‘다음지도’로 아산주변을 살피다가...우연히 성거산을 보니...
'천흥저수지~대원정사~정상'을 잇는 코스가 있더군요(만일사 코스 아님)
~~그렇다면...이어서~~
청송사주차장까지 ‘직선코스’로 가볼까!!
하고...코스를 대충 암기했습니다
......
아침에 집사람이 ‘아들 얼굴을 보고 출발해야 한다’고 우겨서...
오전10시가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일단 차를 '청송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 15분을 걸어서 ‘성거농협’행 버스를 탔습니다
(사진의 버스정류장)
성거농협 까지는 기사님을 잘 만나면 5분정도 걸립니다...
저는 다행히 기사님을 잘 만났습니다..ㅎㅎ
1정거장 당...30초도 안 걸립니다...ㅎㅎ
(천안시외버스터미널, 즉 야우리 건너편에서는 200번, 201번을 타면 됩니다)
코스는 성거농협 → 천흥저수지 → 舊공군부대진입로(원래는 동굴가든) → 대원정사 → 임도 → 성거산안내표지판(A4크기) → 호박돌쉼터(성거산화살표, 위험, 우회로 있음) → 임도절개지, 위험 → 전망대바위, 합장바위 → 성거산(579m) → 만일고개 → 상명대삼거리 → 대머리봉 → 구름다리 → 청송사주차장의 '직선코스'입니다
거리는 14.39Km, 소요시간은 5시간28분입니다
구간별 소요시간은...
성거농협~성거산들머리(천흥저수지)가 27분
성거산들머리~대원정사~성거산정상이 1시간52분
성거산정상~대머리봉이 1시간21분
대머리봉~청송사주차장이 1시간16분입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처음에 길을 잘 못 들었습니다(동굴가든 코스로 가야 함)
동굴가든코스 입구에서 '왔다리~갔다리~' 하다가...확신을 하고 구 공군부대 진입로로 들었습니다
한참을 올라가니...마지막집이 나오고...
주인아저씨에게 물어보니...잘 모르겠다고...에궁
(그냥, 이 길이 옛날 공군부대 진입로라고...)
불안해하는 집사람을 모른체하며 그냥 올라가니...폐광이 나오고...임도 비스므리한길로 계속 진행하니...‘대원정사’가 나옵니다
이제야 안심인지...집사람이 웃습니다
대원정사 우측에 등산로 표시가 있고요...계속 직진하면 오른쪽에 '두꺼비바위'
(로또대박 소원을 빌고...)
더 올라가면 A4용지 크기의 ‘성거산안내표지판’이 나옵니다
사실 여기까지 오는데도...'긴가~민가~~' 하면서 왔습니다
산림청에서 숲가꾸기를 너무 잘 해서...그 흔한 산악회표지기 하나 없습니다
좌우측에 등산로 비스므리한길이 나오면 저쪽인가?? 이쪽인가?? 고민하고...ㅎㅎ
위의 ‘안내표지판’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茫茫大海'에서 등대를 만난것 같습니다
‘성거산안내표지판’을 만들어주신분께...감사를 드립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표지판에 있는길로 진행을 했습니다
등로 시작화살표로 가면 되는데...좀 위험합니다(위에서보니 좌측으로 우회해도 됩니다)
등로는 임도로 무자비하게 잘리고...
임도 절개지로 '갈之字등로'가 나 있는데...경사가 심하고...
해빙기에는 매우 위험해 보입니다(전날 내린 눈도 쌓여있습니다)
임도를 이리저리 돌아봐도 대안이 없어서...그냥 올라갔습니다
...‘전망대바위’에서 아래를 보니...좌측(임도에서 위를 보고... 우측)에 우회로가 보입니다
전망은 차~암 좋습니다
이 맛에 산행합니다
'전망대바위'에서 셀카
늘 느끼지만...나는 셀카가 안 어울립니다...집사람과 셀카만 찍으면...'마님과 머슴'입니다
아...팔이 좀 길었으면...
정상에서 늣은 점심을 하고...하산을 하는데 잠시 눈보라가칩니다
오늘은 바람도 셉니다...아까 ‘전망대바위’에서는 몸이 날아갈 뻔 했습니다
(몸이 무거워서...대신 모자가 날아갔습니다)
날도 춥고...바람도 차가워서...어디 앉아서 쉴 수도 없습니다
그냥...청송사주차장까지 걸었습니다
중간에 화장실도 없어서...
그냥 다리를 꼬면서~...부지런히 걸었습니다
‘천안시장님....화장실 좀 만들어 주세요’
~~제발...
저녁은 계획대로...아이들과 삼겹살외식을 했습니다
아산 신창(신창역 인근)에 제가 가끔 가는 싸고 맛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삼겹살2근, 막내가 좋아하는 육회반근...기타등등...7만여원이 나왔네요
(자연식당, 삼겹살 600g 1근에 15,000원 소고기....041-541-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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